성미산학교 숲친

성미산학교 숲친은    

성미산학교 재학생과 졸업생으로 구성된  평생숲팀(평화와 생명의 숲) 2기 학생들로, 올해로 2년째 필드워크를 통해 생명의숲의 숲친이 되어 활동가들과 함께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강릉 산불피해지 나무심기를 큰 주제로 활동하였는데요. 올해는 장소를 지역으로 옮겨 성미산과 마포구를 중심으로 활동하였습니다.


  공원 이용 불평등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모두의 숲 만들기 프로젝트>


  성미산 숲과 생태를 이해하고, 건강한 성미산을 꿈꾸고 실천하는

 <성미산 프로젝트> 

  • 성미산 가꾸기 프로그램 그린짐 참여
  • 다큐멘터리 <아까시나무의 유언> 제작


  성미산학교 숲친 _ 문해람, 정지원, 홍채원

   활동지원 _ 생명의숲 숲조성팀(모두의숲 프로젝트), 시민참여팀(성미산 프로젝트)

 성미산학교 숲친의 2021년 활동 돌아보기


평생숲팀과 함께한 성미산 그린짐 활동은 이 지도에서 자세히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확대 후, 활동 면적/스팟 클릭하기

 다큐멘터리 <아까시의 유언(2021, 4min)>


" ... 성미산에 아까시가 식재되기 시작한 1970년대 이후로 숲과 도시가 함께 들어서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아까시는 마을 어르신들과 함께 이곳에 자리 잡은 원주민인 셈이죠. 그래서인지 아까시의 일생이 한 사람의 삶으로 겹쳐 보일 때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까시의 입을 빌려 메시지를 전하자는 아이디어도 여기서 기원했습니다. "   - <아까시의 유언> 제작기


>>> 제작기 전문 보러가기

  [생명의숲X성미산학교] 평생숲팀 2기, 프로젝트 활동기


숲과 나무를 좋아하는 성미산학교 포스트중등 '평생 숲'(2기) 팀이 전하는 프로젝트의 활동기.

생명의숲 숲조성팀과 함께한 <모두의숲 프로젝트>, 시민참여팀과 함께한 <성미산 그린짐 활동>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모두의숲 프로젝트로 완성된 경의선 숲길 지도
모두의숲 프로젝트로 완성된 경의선 숲길 지도

  모두의숲 프로젝트 참여기 Ⅰ


>> 참여기 전문 읽으러 가기


숲조성팀과는 모두의 숲(녹지공간) 만들기 프로젝트(이하 모숲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하는 ‘공원’이 사실은 그렇지 못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누구나 공원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이용에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공원 이용 정보제공을 위한 지도 만들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공원 이용 불평등에 대한 문제를 인식하고 정의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누구에게 어떤 정보를 줄 것인가 고민하고, 서울의 수많은 공원 중 경의선숲길에 집중해서 모숲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중략)


모니터링을 통해 실제 현장의 문제를 발견할 수 있어서 유의미했습니다. 그리고 이 문제점들을 우리가 개선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기도 했고 반대로 기대가 되기도 했습니다. 모숲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당사자성을 갖고 많은 지점을 고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용 중 일부 발췌하였습니다.

  모두의숲 프로젝트 참여기 Ⅱ


>> 참여기 전문 읽으러 가기


공원 이용하면서 불편한 점은 월드컵 공원에 자전거들이 많고 빠르게 달리는 경우가 많은데 비장애인은 피하면 되지만 발달 장애인들은 그러지 못할 수 있어서 위협적으로 느껴진다고 했습니다.

 또한 발달 장애인이나 청각적으로 예민한 분들을 위해 공원 내에 조용히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주셨습니다. 

그 외에도 직관적인 아이콘이 사용되어 안내문이 쉽게 잘 알아볼 수 있게 개선되면 좋겠다고 이야기하셨습니다.


더불어 경의선숲길이라고 한다면 공원 사이드에 있는 가게들 중에 발달장애인에 대한 이해가 있는 가게(옹호가게)가 있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중략)


무엇보다 모숲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공원 이용자가 더 나은 환경에서 편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었으면 하는 우리 모두의 바람과 노력을 경의선 숲길 정보제공을 위한 지도라는 결과물로 만들 수 있어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용 중 일부 발췌하였습니다.

  평생숲팀의 성미산 그린짐 참여기


>> 참여기 전문 읽으러 가기


그린짐이라는 활동을 이어오면서 팀 내에서 소감을 나눌 때 나온 공통적인 이야기가 있었는데, 그것은 그린짐에서는 '나'를 우선적으로 생각하며 활동한다는 점이 굉장히 놀랍고, 새로웠다는 점이었습니다.  또 그린짐리더 교육을 받으면서는, 그린짐은 참여자가 힘들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신경 쓸 부분이 많아 쉽지 않은 프로그램이라는 의견도 나왔지요. 


한가지 성미산 그린짐에서 아쉬웠던 점은 마을 사람들의 참여가 많지 않았다는 것이었습니다. 

(홍보가 문제 일 수도 있지만) 아무래도 그린짐이 생소해 사람들이 쉽게 다가가기가 어려웠던 것 같고, 그린짐 활동과 마을 사람들을 잇는 부분도 부족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앞으로 성미산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조금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들을 도모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용 중 일부 발췌하였습니다.

 성미산학교 숲친을 만나다 _ 2021 숲친 릴레이 인터뷰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를 부탁드려요.


(해람) 저는 문해람입니다. 별명이 있는데 참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인'이라는 별명을 지었어요. 참을 인(忍)이자, 사람 인(人)을 의미합니다. 성미산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지원) 저는 정지원이라고 하고 성미산학교를 2년 전에 졸업 해서 지금은 마을에서 거주하고 있습니다.


(채원) 저는 성미산학교 11학년 홍채원입니다.



Q. 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셨나요? 


(해람) 학교 생활을 열심히 하고 있었어요. 저희 학교에는 공동 프로젝트라고 해서 다같이 수업을 듣는 시간이 있고, 필드워크 시간으로 이렇게 생명의숲하고 활동하는 시간이 있어요. 또 졸업 학년이라 졸업 프로젝트를 시작 했어요. 크게는 그렇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지원)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고, 6월쯤에 그림책을 크라우드펀딩 했었어요. 그 이후에는 어떤걸 그리고 어떻게 내보이면 좋을까 하는 고민을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지원님은 제주 강정천을 주제로한 그림책 <물줄기를 따라>를 낸 작가이다. )


(채원) 학교를 열심히 다니고 있고, 학교에 갔다가 집에 오면 잠이 드는... (웃음) 그런 일상을 살고 있습니다. 



Q. 세분 다 성미산학교를 다니시거나 다니셨지요. 혹시 성미산학교가 어떤 곳인지 모르시는 분들께 학교를 간단히 소개해주신다면요?


(해람) 마포구 성산동에 있는 도시형 대안학교입니다. 모토가 하나 있는데 '스스로 서서 서로를 살린다'라는 거대한 교육 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웃음)



Q. 와 정말 멋지고 거대한 교육 철학이네요! 스스로 서는 것이 우리 모두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니까요.

시민참여팀이 작년(2020년)부터 성미산학교 숲친이라는 이름으로 여러분들과 함께 여러가지 프로젝트들을 해오고 있잖아요. 작년에 학교 선생님께서 생명의숲에 먼저 연락을 주셔서 만나게 되었는데, 학교에서는 어떤 과정으로 생명의숲에 문을 두드리게 되셨는지 궁금해요. 올해 2년째 함께 하고 계시는 해람님이 설명해 주신다면요?


(해람) 성미산학교에서는 포스트중등과정 1, 2학년 때, 그동안 배운 것들을 실질적으로 연결하기 위해 현장에 직접 가서 사람과 상황에 부딪히며 배우는 '필드워크'를 진행하는데요. 이 과정에서 '평화와 생명의 숲(평생숲)'이라는 필드워크 팀이 만들어졌어요. 지금은 학교를 졸업한 연재가 만들었죠. 그 친구가 청소년기후행동 활동을 포함해서 기후위기 문제에 관심이 많아 필드워크도 환경과 관련된 무언가로 활동하고 싶은 생각이 있었고, 그래서 팀을 만들었어요. 저는 선생님이 처음에 나무 심는 거 좋아하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해서 함께 하게 되었어요.(웃음) 그런 뒤 함께 할 단체를 탐색하다가 가까운 곳에 생명의숲이라는 환경시민단체가 있어서 연락을 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뷰 전문 보러가기

아까시나무에 구멍을 뚫어 새집을 만들고 있는 해람
아까시나무에 구멍을 뚫어 새집을 만들고 있는 해람
울타리를 만들기 위해 손톱으로 나뭇가지를 자르고 있는 지원
울타리를 만들기 위해 손톱으로 나뭇가지를 자르고 있는 지원
평생숲 활동의 소감을 나누는 채원
평생숲 활동의 소감을 나누는 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