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짐 숲친

그린짐 숲친은  

숲도 튼튼, 나도 튼튼해지는 그린짐(Green Gym)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운영하고, 평가하는 '그린짐리더' 역할을 합니다.


그린짐 숲친은 2021년 상반기 생명의숲에서 진행한 <그린짐리더 양성교육>을 이수한 후, 남산 및 성미산에서 그린짐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습니다. 



  그린짐 숲친 _ 김주현(성미산 그린짐리더), 유진우(남산 그린짐리더)

   활동지원 _ 생명의숲 시민참여팀


 그린짐 숲친의 2021년 활동 돌아보기

 그린짐 숲친을 만나다 _ 2021 숲친 릴레이 인터뷰

김주현 숲친


Q. 안녕하세요 주현님. 올해 5월, 중앙생명의숲에서는 처음으로 '그린짐리더'를 양성하는 시민교육을 진행했었는데요. 그 교육에 참여하신 뒤, 성미산 그린짐에 리더로서 함께해주셨지요. 주현님께서는 처음에 어떻게 교육을 알게 되셨고, 시작하시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A. 제가 기억하기로는 그린짐리더 양성교육이 성미산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했던 걸로 알고 있어요. 지금은 제가 다소 떨어진 곳에 살고 있지만, 전에 마을에 적을 두었기 때문에 성미산마을에 아는 분들이 많거든요. 그 중에 한 지인분이 제가 '산림치유지도사' 자격증이 있는걸 아니까 '혹시 이거 관련된거 아니야? 한번 가봐~!' 하며 소식을 알려주었어요. 자세히는 몰랐지만 평소에 생명의숲에서 이런 프로그램을 하고 있는건 알고 있었고, 마침 제가 일도 쉬고 있는 상태라 인연이 닿았던 것 같아요. 



Q. 주현님께 성미산이라는 공간이 원래 익숙한 곳이었나요?


A. 네~ 아이가 바로 근처 어린이집을 다녔고, 그 당시에 성미산을 많이 이용했기 때문에 원래도 친근하게 생각하는 장소였어요. 



Q. 그린짐리더 양성교육은 9회차 24시간으로 꽤나 긴 교육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열심히 참여해주셨지요. 양성교육은 어떠셨나요? 내가 예상한 교육이었는지, 새로운 걸 배울 수 있는 교육이었는지, 기억에 남는 부분이 있으신지 궁금해요.


A. 하하. 사실 교육을 받은지 꽤 되어서 기억이 잘 나지는 않는데요. 강의 내용이 기억이 안나는건 아니고 그때의 상황, 내가 뭘 느꼈는지는 아무래도 희미해졌는데... 코로나로 강사님과 비대면으로 수업할 때 좀 힘들었던 것 같고, 기억에 남는 수업은 박은지 건강운동관리사님의 신체관리법 수업이었어요. 우리가 개인적으로 짐에 다니거나 필라테스를 하기도 하지만 이렇게 이론을 곁들여서 설명을 들을 기회가 흔치 않기 때문에요. 유튜브를 이용해서 그런 정보들을 스스로 찾는데 강의로 듣게 되니까 좋더라고요.



Q. 양성교육 이후에 진행된 성미산 그린짐 프로그램에 참여해주셨는데요. 처음에는 보조운영자로서 전체적인 흐름을 익히고, 나중에는 그린짐리더로 진행 역할도 나눠 맡아서 해주셨지요. 그린짐리더로서 어떤 활동들을 했는지, 그린짐리더에 관심있는 독자들을 위해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A. 제가 경험한 부분만으로 그린짐리더는 이런거구나~하실까봐 걱정은 좀 되지만(웃음) 어쨌든 개인적인 경험을 이야기 드리자면, 처음에 제가 참여자로서도 경험한 적이 없는 프로그램이었다보니 한동안 프로그램을 파악하는데 좀 시간이 걸렸던 것 같고요. 메인은 아니고 보조 역할로서 일부분에 참여한 것 같은데, 어쨌든 준비운동과 마무리운동을 진행할 수 있었던 건 제가 산림치유지도사로서 관심있는 분야이기도해서 조금이나마 역할을 담당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인터뷰 전문 보러가기


유진우 숲친


Q. 안녕하세요. 진우님! 자기소개를 부탁드려요.


A. 저는 생명의숲에서 서울시 뉴딜일자리를 통해 활동가로 8개월간 일했었고, 그 인연이 닿아 그린짐리더를 함께 하고 있는 유진우라고 합니다. 30대 귀농 꿈나무구요.(웃음) 그린짐 활동은 작년부터 함께 했지만 남산에서 그린짐리더로 활동은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본격적으로 함께 했어요.



Q. 맞아요.작년에는 코로나19로 현장활동이 없어서 현장활동 대신 그린짐리더의 하루를 담는 vlog를 만드는 활동을 해주셨죠.(vlog는 하단에 링크) 그나저나 왜 생명의숲에서 진우님께 그린짐리더 숲친1호를 제안했던 것 같으신가요?(웃음)


A. 네 우선 제가 굉장히 뛰어난 생태적 감수성을 가지고 있고, 굉장히 시간적 여유가 많았기 때문이 아닐까요?(웃음) 작년 이맘때쯤 농사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여유 시간을 내기 좋았고 또 사람들 만나기를 좋아해서 그랬던 것 같아요. 



Q. 맞아요. 그리고 목공을 배웠다고 한게 기억이 났어요. 손재주가 있으실거라 생각했고, 또 숲에 들어가는 것에 대해 거리낌이 없으실거 같아서 그린짐리더 활동을 추천을 드렸는데 너무나 흔쾌히 참여해주셔서 감사드렸어요. 그렇다면 그린짐리더가 생소하신 분들께 올해 어떤 활동으로 하셨는지 소개해주실 수 있을까요?


A. 네. 남산 소나무 조림지를 대상으로 그린짐 프로그램을 진행했고요. 주로 했던 일은 2017년 심은 8살 어린 소나무가 잘 자랄 수 있도록 돕고자, 경쟁하는 주변 식물이나 덩굴 등을 제거하는 일을 시민들과 함께 했습니다. 



Q. 그렇다면 그린짐리더는 프로그램 진행자인가요?


A. 그렇죠. 부담도 됐지만, 올해에 그린짐리더 양성교육을 들었더니 나름 전문성과 자신감을 더 갖출 수 있었던 것 같아요.



Q. 오. 저희가 준비한 그린짐리더 양성교육이 확실히 도움이 되셨나요?


A. 많이 도움이 됐죠. 가지치기의 이론적인 배경과 실질적인 노하우 이런 것도 함께 배우고, 숲이 갖는 의미들, 숲이라면 다 좋다고 하지만 실제로 시민들에게 숲에 대해 어떤 좋은 점을 이야기할 수 있을지 그런 배경 지식을 많이 쌓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그래서 올해 그린짐리더를 메인으로 맡아 진행할 때 확실히 자신감을 갖게 됐어요. 






>>>인터뷰 전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