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에 보이는 나무가 다 같은 나무같은데

다른 나무라고 해서 답답했던 사람 손? 🙋🏻‍♀️


봄에 피는 꽃이 예쁜 건 알겠는데 와 꽃이다 하고 

무슨 꽃인지 모르겠는 사람 손? 🙋🏻


출근길 횡단보도 앞 큰 나무, 엄마의 프사 속 나무

일상에서 자꾸 마주치는 나무를 만납니다. 🔎

나무관찰기. 나무 무엇이든 물어보살

나도나무아는척_#귀룽나무 #노린재나무 #복자기 #쥐똥나무

열세번째 이야기. 귀룽나무 노린재나무 복자기 쥐똥나무


#나도나무아는척

우리와 함께 긴 시간을 살아 온 나무는 각자 고유의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생김새에 따라, 쓰임새에 따라 다른 이름으로 불리는데요.  오늘은 특별한 이름을 가진 나무를 소개할게요.


#귀룽나무

귀룽나무의 하얀 꽃이 무리 지어 피는 모양은 마치 여름날 뭉게구름을 연상케 하는데요. 이름의 유래에는 두가지의 설이 전해 내려옵니다. 

첫번째는 평안북도 의주 구룡 근처에 특히 많이 있어서 처음 ‘구룡나무’가 발음이 쉬운 귀룽나무가 된 것으로 짐작하고 있는데요. 북한에서는 ‘구름나무’라고 부르는데 ‘구름’ 또한 ‘구룡’에서 변한 말이라고 합니다. 두번째는 나무 줄기껍질이 세로로 갈라지는 모양이 마치 아홉마리의 용이 꿈틀거리는 것 같다고 해서 한자 이름에서 유래 된 구룡목(九龍木)에서 귀룽나무가 되었다는 설입니다. 

높이 10∼15m까지 자라고 지름도 거의 한아름에 이르는 장미과의 큰키나무인 귀룽나무. 평지보다는 산 골짜기에서 찾아볼 수 있는 이 나무의 꽃은 늦 봄, 5월에 잎이 나온 다음 새 가지 끝에 피며 원뿔 모양으로 달린다고 합니다. 꽃잎은 5장이며, 수술이 20여개이고 암술은 1개 인데요. 향도 그윽하니 아주 좋다고 하네요~

잎은 가지에 어긋나게 달리며, 끝이 뾰족한 타원형이고 가장자리에 부드럽고 불규칙한 잔톱니가 있습니다. 6~7월에는 버찌를 닮은 둥근 열매가 붉은색에서 검은색으로 여무는데 조금 떫은맛이 난나고 합니다. 귀룽나무 어린가지와 잎을 꺾으면, 향기로운 꽃과는 달리 고무 탄 냄새같은 특유의 향이 나는데요. 이 냄새를 벌레들이 싫어해 옛 사람들은 파리와 모기를 쫓기 위해 화장실에 잎과 가지를 찧어 두었다고 합니다. 나무에 대한 옛 사람들의 지혜를 엿보면 나무가 우리 생활에 깊게 연관되어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노린재나무

‘노린재’라는 이름이 지어지게 된데는 특별한 사연이 있다고 합니다. 

노린재 나무는 ‘노란 재’를 만드는 나무, 즉 황회목(黃灰木)이란 뜻을 갖고 있다고 하는데요. 치자와 같은 식물성 물감을 천연섬유에 물들이려면 매염제(媒染劑)가 반드시 필요하게 됩니다. 여름철 손톱에 봉숭아 물을 들일 때에도 손톱에 봉숭아 꽃잎색이 아주 잘 스며들기 위해 ‘명반’을 함께 빻아 쓰는데요. 요즘에는 명반이나 타닌 등 매염제에도 여러 종류가 있지만 옛날에는 가장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나무를 태운 잿물이었다고 합니다. 노린재나무는 바로 전통 염색에 매염제로 널리 쓰인 ‘황회’를 만들던 나무인 것인데요. 잿물이 약간 노란빛을 띠어서 노린재나무란 이름이 붙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노란재나무’ 라는 우리말을 거쳐 현재의 ‘노린재나무’가 되었는데요. 북한에서는 여전히 ‘노란재나무’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다섯 장의 갸름한 꽃잎은 5월에 새로 난 가지 끝에 피며, 위로 수 십 개의 수술이 길게 뻗어 있어 멀리서 보면 마치 하얀 솜뭉치가 달려 있는 것 같이 보입니다. 높이 1~3m에 작은키나무인 노린재나무. 은은한 향기도 갖고 있어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는 나무이기도 한데요. 

잎은 어긋나게 달리며, 타원형 모양으로 잎의 가장자리는 뚜렷하지 않은 톱니가 나 있습니다.  

노린재나무의 열매를 보면 흡사 블루베리와 비슷한데요. 타원형으로 9월에 짙은 남색으로 여물어 햇볕에 말려 약으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복자기

복자기나무 단풍은 아름다운 가을 단풍 중에서 으뜸이라고 합니다. 생소한 이름인 ‘복자기’는 그 이름의 유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평북지방의 방언이라고 하는데요. (한국 식물명의 유래,저자 이우철) 복자기는 성장이 더딘 대신 목질이 아주 단단해서 수레바퀴의 축으로 쓰였다고 하여 ‘나도 박달나무만큼 단단한 나무’라는 ‘나도박달’ 라고도 합니다. 

꽃은 5월에 가지 끝에 피며, 연한 노란색의 꽃잎에 갈색 솜털이 빼곡한 꽃자루가 있습니다. 복자기의 잎은 3개의 작은잎으로 구성되며 작은잎은 긴 타원형 모양으로 가장자리에 굵은 톱니가 2~4개 정도이고 특히 산에서 더 자주 만날 수 있습니다.

나무의 높이는 10~20m 정도로 자라나는데요. 열매는 곤충의 날개모양과 비슷하고 9월 말~10월 말에 익는데 좀 더 멀리까지 퍼뜨리기 위해 날개모양의 열매가 바람이 불면 빙글빙글 돌면서 꽤 먼 곳까지 날아갈 수 있다고 합니다.

단풍나무 중에서 아름다운 단풍으로 세계적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는 복자기나무를 공원에서 만난다면 반가울 것 같습니다. 


#쥐똥나무

쥐똥나무의 이름은 열매 색깔이나 크기, 모양까지 쥐의 배설물과 너무 닮아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오히려 북한에서는 열매가 흑진주를 연상하여 ‘검정알나무’라고 불려진다고 합니다.

쥐똥나무의 높이는 2-4m로 자라나며 자동차 매연에 찌든 도로가에서도 끄떡없고, 바닷바람이 몰아치는 해변에서도 견뎌낸다고 합니다. 

봄의 끝자락인 5~6월에 새하얀 작은 종모양의 꽃들이 원뿔모양으로 차례 차례 달린다고 하는데요. 한 나무에 암꽃과 수꽃이 함께 피며, 암술은 1개, 수술은 2개 입니다.

잎은 길이 2~7㎝ 정도로 마주 달리며, 끝이 무딘 긴 타원형으로 가장자리가 밋밋합니다. 만져보면 조금 두껍다고하는데요. 뒷면 잎맥에 잔털이 있고, 가을에는 주황색으로 예쁘게 물듭니다. 

우리나라 어디서나 잘 자라는 쥐똥나무의 열매는 10월에 길이 8㎜ 정도의 둥근 열매가 윤기 없는 검은색으로 여무는데 햇빛에 말려 약재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겨울에도 가지에 검정색의 열매가 매달려 있다고 하니 이번 겨울에 만나면 아는척 할 수 있겠네요~


#1

나도나무아는척

우리 일상속에 스며들어 있는 나무를 만나는 시간

오늘, 열세번째 이야기는

특별한 이름을 가진 

귀룽나무, 노린재나무, 복자기, 쥐똥나무를 소개할게요.


#2

귀룽나무 Prunus padus

#꽃은5월잎이나온뒤가지끝에핌 

#꽃잎5장,수술20여개 #높이10-15m큰키나무

#잎은끝이뾰족한타원형 

#6월-7월 둥근열매검은색으로익음

#어린가지와잎고무탄냄새벌레를쫓음 

#구룡나무에서귀룽나무로변함


#3

노린재나무 Symplocos sawafutagi

#꽃은5월가지끝에핌 #꽃잎5장,긴수술수십개

#하얀솜뭉치닮음 #높이1-3m작은키나무

#잎은타원형 #잎가장자리뚜렷하지않은톱니모양

#열매9월에짙은남색으로익음

#나무를태운잿물이노란빛 #전통염색매염재로쓰임


#4

복자기 Acer triflorum

#꽃은5월가지끝에핌 #연한노란색의꽃잎

#3개의작은잎타원형모양 #높이는10-20m큰키나무

#곤충날개모양의열매9월말-10월말에익음

#아름다운가을단풍중으뜸 

#이름의유래알수없음


#5

쥐똥나무 Ligustrum obtusifolium Siebold & Zucc.

#5월-6월작은종모양의꽃이핌

#높이2-4m작은키나무 #잎은긴타원형

#가을에주황빛으로물드는잎

#열매는10월윤기없는검은색으로익음

#쥐똥을닮은열매 #북한이름검정알나무

#겨울에도남아있는검정색열매


#6

특별한 이름을 가진

귀룽나무, 노린재나무, 복자기, 쥐똥나무를

만난다면 나도나무아는척?


#7

언제나 누구나 어디서나

만나는 숲! 

우리 일상속에 스며들어 있는 나무를 만나는 시간

다음은 가을 단풍잎이 아름다운

계수나무, 단풍나무, 화살나무 이야기입니다.

우리 곧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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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교수의나무세상 https://forestfl.cafe24.com/v1


  • 카드뉴스에 사용된 사진의 저작권은 표기된 국립수목원에 있습니다.


나도나무아는척 50개의 나무는

카카오프로젝트100 “봄날의 꽃이 되거라 100일 나무 관찰기”에서 

소개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가로수와 조경수 

그리고 3월~5월 봄에 꽃이 피는 

나무의 특성에 따라 19개의 이야기를 나눕니다.

우리 다음 시간에 또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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